아기들은 무엇을 느낄까?

아기들은 입을 사용할 때 사물을 제일 잘 느낄 수 있다. 촉각의 감수성은 머리에서 발끝 순서로 자라기 때문이다.
잘 알고 있듯이 아기들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간다.
크기나 맛,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는다.
5세가 되어도 입이 손보다 더 민감하다.

태어나서 10주가 되면 손으로 물건을 구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.
6개월이 되면 물건의 질감 차이를 느낄 수 있게 되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려면 18개월은 되어야 한다.
두 살이 되면 촉각과 관련해 어느 손을 주로 사용할지가 결정된다.
우리들 대부분이 오른손으로 글을 쓰고 먹지만, 물건의 모양과 공간적 성질은 우리의 우측 뇌에서 담당하므로 왼손을 쓸 경우에 더 잘 구별할 수 있다.

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점이 있다.
갓 태어난 여아는 남아에 비해 촉각 자극에 더 민감하다. 이 차이는 평생을 두고 유지된다.